부부의 현실, 가감 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
요즘 방송을 보면 웃음도 좋지만, 그 안에서 삶의 진솔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참 반가운 법입니다. JTBC에서 방영된 ‘1호가 될 순 없어’는 바로 그런 예능 가운데 하나지요.
이 프로그램은 결혼한 개그맨 커플들이 출연해 결혼 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혼 1호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작된 이 예능은, 부부 사이의 갈등과 이해,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되짚게 하는 시간이 되어줍니다.
등장만으로도 반가운 얼굴들
출연진을 보면 익숙한 이름들이 많습니다.
박미선·이봉원, 최양락·팽현숙, 지상렬·홍현희 부부 등, 개그계에서 오래 활동해온 분들이 직접 부부 생활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지요.
이들이 단순히 웃음을 주는 역할이 아니라, 본인의 결혼생활 속 갈등과 고민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 모습이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그들의 집 안 풍경이나 평소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솔직한 속내를 보게 되면,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지인 부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능이 아닌, 한 편의 생활 다큐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